김해시 지역축제 구조조정 본격화

2009-02-24     최금연 기자
   
 
경남 창녕군 화황산 참사로 인한 지역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해시가 축제 축소나 통폐합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김해시에 따르면 최근 김종간 김해시장이 매년 개최해 오던 지역축제를 통폐합시켜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이를 해당 국별로 검토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총무국 기획예산과를 총괄로 하고 해당 국별로 올해 개최 예정인 지역축제 현황을 제출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해당 국별로 개최 예정인 청소년 축제 등 총 79건의 축제에 51억여원이 투입될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으며 이 중 30% 이상 축소 개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추진중이다.

특히 시는 축제 축소로 인해 절약된 예산은 일자리 창출사업 등 경제살리기에 전액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앞장서 축소나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며 "축소된 예산은 1억여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전액 지역경제살리기에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