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미래산업 전환 기업체질 개선 4대 과제 추진

R&D 중심기업 100개사 육성 등

2023-03-10     미디어부
김해시 산업단지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기업체질 개선 4대 과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김해지역 총생산(GRDP) 중 제조업 비중이 45.3%에 달하는 제조업 중심도시이지만 제조업체의 영세화와 첨단산업 기반이 미약해 성장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 ▲기업 경영환경 최적화 ▲체계적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노동자 복지환경 향상 4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목표 연도는 2030년이다.

기업 R&D 역량 강화와 디지털 제조 혁신은 2030년까지 R&D 중심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주력산업 분야 기술고도화를 위한 R&D 경진대회를 열어 발굴한 기술의 시제품화와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기업 경영환경을 뒷받침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은 매년 200억원씩 증액해 올해 1600억원에서 2030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또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기업애로 119제, 기업현장 기동반, 세무 멘토링 등으로 원스톱 기업 지원을 하고 산업단지 접근성 개선을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시내버스, 맞춤형 셔틀버스 운영을 추진한다.

체계적인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은 2030년까지 G-선도기업 김해형 강소기업 100개사 중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 20개사를 선정해 후속사업을 추진한다.

또 샛별(매출 20억원 미만)→강소(20억~400억 미만)→스타(50억~400억)→글로벌(100억~1000억) 기업으로 성장을 돕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노동자 복지환경 개선은 김해 고용노동지청 유치, 진례테크노밸리 내 김해노동자복지관 조성, 이동형 건강검진차량 운행 등을 추진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의 기업들이 지속성장성 확보를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기업 체질 개선과 산업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