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봄철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 추진

소각, 산불 없는 김해 만들기 시민 협력 절실

2023-03-13     최성애 기자

김해시는 지난 10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으로 설정해 총력 집중한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풍, 본격적인 영농 활동과 입산객 증가 등 대형 산불 발생 위험요인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이다.

김해시는 이 기간 동안 무관심, 부주의, 실수로 인한 산불 요인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대책본부 상황실 근무인원 증원, 일몰시간에 맞춘 산불진화·감시인력(210명) 근무시간을 조정해 산불취약지·시설 전진 배치, 산불진화장비 재점검, 산불현장 지휘통합본부 구축 및 상황훈련 등을 추진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초동 진화를 위해 임차헬기, 산불상황시스템 및 산불 재난통신기를 활용한 산불 초동진화 지휘체계로 신속 진압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을 운영해 원인자를 철저히 색출해 관련 법률에 따라 선처 없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산불 예방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김해시, 소방서, 산림조합 등의 합동 캠페인과 마을 엠프 방송, 차량 가두 방송 등으로 홍보를 강화한다. 또 환경, 농업부서와 합동으로 특별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 인접지역 각종 소각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각 읍면동별로 소각 없는 녹색 마을 만들기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진현 산림과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산불이 대형 산불로 확산되어 대면적의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을 받고 있다”며 “김해시 또한 과거 5년간 사례를 보면 산불 발생 건수의 50%가 3~5월에 발생하고 있어 봄철 대형산불 방지 특별대책 기간 동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