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보건소, 영유아 돌봄시설 종사자 무료 잠복결핵 검진

2023-07-20     오재환 기자

김해시 서부보건소는 12월 30일까지 영유아 돌봄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잠복결핵 검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진은 의료기관(신생아실·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아동복지시설에 종사 중인 임시 일용직 근로자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대상으로 한다.

결핵예방법 제11조에 따라 기관·학교의 종사자, 교직원은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번 검진은 특히 검사 접근성이 낮은 단기근로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해 잠복결핵 감염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결핵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뒀다.

잠복결핵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활동성 결핵을 배제하기 위해 X선 촬영을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는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2세 미만의 소아가 결핵균에 감염되면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40~50%로 높고 신생아가 결핵환자와 접촉 시 3개월간 결핵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종사자 검진뿐만 아니라 치료 또한 중요하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아직 발병되지 않은 상태이며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이 크다”며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의료 접근성이 낮고 결핵 발병률이 높은 대상자를 조기에 검진하고 치료해 결핵 전파를 차단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