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집중호우‧태풍 대비 침수 취약지 정비에 총력

2023-08-03     조민정 기자

김해시가 집중호우와 태풍 등 하절기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관내 하수관로 1891㎞와 맨홀 3만1757개소, 배수펌프장(도심형) 26개소 등의 방재시설을 상시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 우수관로 내 쓰레기, 낙엽, 토사 등 이물질 퇴적으로 인한 막힘 현상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관내 주요 침수 취약지역에 설치된 배수펌프장은 지난 4월 전기 공급과 안전진단을 마쳤으며 펌프장 내 주요 시설물인 배수펌프, 수문, 원격감시제어설비 등의 작동상태도 확인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중이다.

매년 상습 침수로 피해를 입고 있던 장방마을 일원 등 6개 우수관로 배수불량 구간에 대한 공사는 이미 완료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상습 침수지역 주요 배수로인 동김해IC 어방배수로 준설 등은 지난 5월 완료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행정력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 재해를 예방함으로써 해마다 반복되던 우수기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상특보 발령 시 내 집 앞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등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