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추심업 '지고' 조회업 '뜬다'

신용정보회사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9.0% 증가

2009-03-12     조형호 기자
신용정보회사의 업무중에서 채권추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 반면 신용조회업 비중은 상승하는 등 영업구조상 변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8년중 신용정보회사 영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0개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은 654억원으로 전년대비 54억원(9.0%)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9,737억원으로 신용조회업의 호조에도 불구, 채권추심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1.8%)에 그쳤다.

채권추심업 매출액(6,641억원)은 회사간 경쟁심화에 따른 추심수수료율 하락 등으로 96억원(1.4%) 감소한 반면 신용조회업 매출액(1,249억원)은 신용정보 조회서비스 이용 증가 등에 따라 전년대비 182억원(17.1%) 증가했다.

신용평가업(623억원)과 신용조사업(470억원) 매출액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신용정보회사의 2008년말 현재 총자산은 8,449억원으로 전년대비 429억원(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은 전년대비 91억원(1.5%) 줄어든 6,07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