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고분군으로 '나도 가야 人(Go in)'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념... 10월의 마지막 밤 다채로운 행사 청사초롱 들고 대성동고분군 소망기원 시민 릴레이 행렬 외 ​​​​​​​소망지 달기, 가야복식체험, 가야첼린지, 김해민속공연, 가을 버스킹 등

2023-10-17     최성애 기자

(사)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는 김해시와 함께 김해 대성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김해시민들과 함께 자축하는 기념행사를 10월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해오광대에 이어 김해에서는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자랑스런 김해의 문화유산을 대내ㆍ외에 널리 알리고, 김해시가 오랜 준비 끝에 이루어낸 쾌거를 김해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김수로왕과 허황옥 왕비 의상을 비롯한 다양한 가야전통의상 무료체험과 대성동고분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찍어주는 포토 이벤트, 가을에 어울리는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청사초롱 소망등에 소망지 달고 대성동고분군을 릴레이를 하는 행사인데, 제전위원회에서 준비한 1000개의 청사초롱과 소망지를 참가한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누어주고, 일몰 후 본행사 시부터 점등과 함께 각자의 소망을 적은 소망지를 나누어준 청사초롱에 달고 대성동고분군을 3바퀴 돌면서 개인의 소망과 김해시의 안녕을 비는 행사이다.

김해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된 김해오광대가 길잡이를 하고 민예총을 비롯한 김해예술단체와 청사초롱을 든 시민들이 함께 10월의 마지막 밤을 대성동고분군에서 릴레이 행렬을 펼치는 모습은 가히 장관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 사무국에서는 가야복식, 청사초롱, 소망지 등 참여하신 시민들께 대여 또는 지급되는 물품들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김해 예술인들이 펼치는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10월의 마지막 밤을 인생 최고의 밤으로 기억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야심찬 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