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LH 임대주택 침수 등 사고 76% 늘었다

지난해 폭우로 침수 사고 급증...침수 35건, 정전 60건, 화재 193건

2023-10-13     권우현 기자

최근 3년간 LH 임대주택에서 침수 등의 사고가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침수, 화재, 정전 사고는 모두 669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163건, 2021년 218건, 2022년 288건으로 3년 새 76.6%가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침수 46건, 화재 441건, 정전 182건이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는 102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침수 1건, 화재 79건, 정전 22건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침수 사고는 2020년 4건, 2021년 7건, 2022년 35건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있었던 지난해 크게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화재사고는 193건, 정전은 60건이었다.

민홍철 의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침수 등의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LH는 입주민 보호를 위해 폭우 등 자연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정전이나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관리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