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애인근로자 노래자랑 개최

장애인근로자ㆍ종사자 등 200여명 참석…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 `큰 호응`

2023-11-03     오재환 기자

김해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을 맞아 지난 3일 진영한빛도서관에서 ‘2023 장애인근로자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해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첫 행사로 장애인근로자,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행사장에는 중장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생산품을 홍보하고 전시하는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해 참석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정영기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1부에서는 식전공연과 노래자랑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노래자랑 경연이 진행된 2부에서는 시설당 2팀씩 총 12팀이 참가해 각자의 솜씨를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노래자랑에 참석한 장애인근로자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공연도 보고 노래도 부르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능력과 열정이 있다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얼마든지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통합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직업재활의 날은 '일이 없으면 삶도 없다'는 '1(일) 0(Zero) 3(삶) 0(Zero)'의 슬로건을 기반으로 2009년부터 매년 10월 30일을 지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김해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한마음직업재활원의 정영기 시설장을 초대회장으로 2022년 12월 창립되었으며, 6개소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종사자 34명, 장애인근로자 125명, 총 159명이 근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