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6.25참전용사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달

“70년만에 6.25전쟁 숨은영웅 찾다”

2023-11-09     권우현 기자

김해시는 8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故안동수 하사, 故구득영 상병, 故박동석 상병의 유가족에게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이들은 6.25전쟁 당시 무공수훈자로 결정됐음에도 전쟁 당시 긴박함과 혼란함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수훈사실이 확인되어 무공훈장이 70년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故안동수 하사는 1950년 7월 입대하여 강원 화천지구에서 큰 전공을 세웠고, 故구득영 상병은 1952년 3월 입대하여 경기 연천지구에서 전공을 세우고 운천전투에서 전사했으며 故박동석 상병은 1950년 10월 입대하여 강원 금화·고성지구에서 전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유가족들은 "이제라도 6.25 전쟁으로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70여 년이 지나서야 무공훈장을 드리게 되어 너무 안타깝고 늦게나마 훈장을 전달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고 가슴 속 깊이 새기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