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지역 도예가 릴레이 전시

2023-11-10     최지열 기자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11월 한 달간 지역 도예가 릴레이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운강요 김양수 도예가를 시작으로 김해여성도예가회, 도연도예 손현진 도예가의 전시전이 이어진다.

첫 전시는 ‘운강 김양수 도예전’으로 전시 기간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이다.

김양수 도예가는 30여 년간 김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김해찻사발 10여점을 비롯해 대형접시, 오브제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찻사발의 아름다움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두 번째 전시는 김해여성도예가회의 ‘보라전’으로 전시 기간은 14일부터 19일까지이다. 2020년 김해지역 여성도예가 15명이 모여 결성한 김해여성도예가회는 전시, 행사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본다는 의미와 보라색의 의미를 담은 ‘보라’라는 제목으로 도자기 화병 30여점을 소개한다.

마지막 전시는 손현진 도예가의 ‘고양이의 봄’으로 전시 기간은 28일부터 12월 2일까지이다.

손현진 도예가는 평소 로봇, 호랑이 등 만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독특한 형태의 도자기를 생활에서 쓰일 수 있도록 제작하는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양이를 모티브로 제작한 고양이 모양 생활도자기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도예가와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작가 활동공간을 확대해 지역작가의 창작활동을 돕고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문의는 김해분청도자박물관(345-603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