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인맥으로 취업해 봤다"

2009-04-14     영남방송
남녀직장인 2명 중 1명 정도는 인맥으로 취업해 본 경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465명을 대상으로 ‘인맥을 통한 이직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54.6%(254명)가 인맥을 통해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런 응답은 남성(50.2%)보다 여성(61.8%)이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20대(53.9%), 30대(53.1%), 40대(53.0%)는 평균치와 비슷했으나 50대이상(79.2%) 직장인의 경우 상당히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움받은 인맥(복수응답)으로는 ‘전 직장 동료·상사’가 응답률 5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학교 선·후배’(52.8%), '사외 거래처 직원'(31.9%), '동호회 지인'(15.0%), '학교동창'(11.0%) 순이었다.

‘이직에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채용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소개받았다’(56.7%)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채용기업을 알려줬다’(47.2%), ‘채용기업의 사내추천 받았다’(33.9%), ‘채용기업에서 우대하는 조건을 알려줬다’(28.3%), ‘업계 연봉수준과 복지제도에 대해 알려줬다’(26.4%)가 뒤를 이었다.

인맥을 통해 이직한 기업으로는 ‘중소기업’이 응답률 85.0%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13.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사에 답한 직장인 대부분은 ‘인맥’이 직장생활에 도움 된다고 답했다.

‘인맥이 직장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매우 도움된다’(52.7%)와 ‘다소 도움된다’(40.0%) 등 긍정적인 대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도움되지 않는다’(3.0%) 극소수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