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들, "방과후학교는 위헌"

2009-04-14     영남방송
전국 학원 모임인 한국학원총연합회는 14일 교육당국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용산구 학원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에게 유상으로 교육을 받게하고,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교육기회의 차별을 받게해 위헌 소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학교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무차별 확대 운영해 학교의 학원화를 조장하고 있다"며 "학교가 사교육 영역까지 흡수하면서 학원 강사들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과후학교가 본래 취지를 찾기 위해 저소득층 자녀와 희망학생들에 한해서만 실시해야 한다"며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소속 학교 교사들에 의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