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것 없고 볼 것 없으니 "보지 마라" 역사 정체성 모독 김해시
2025-08-13 민원현장 취재팀 조현수 기자
김수로왕 결혼 장면, 발굴 유물, 임진왜란 최초 의병장 전투 장면
알 것 없고 볼 것 없으니 "보지 마라" 역사 정체성 모독 김해시
김해시는 금관가야의 정통성을 잇고 역사 속에서 언급되는 금관가야의 규모보다 더 크고 찬란했던 강대국이었음을 밝히기 위해 매년 많은 예산을 들여 유물 찾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찾아놓은 유물 관리는 엉망이다.
<1> 김해시는 가락국 시조대왕 탄생과 일대기를 칼라 벽화타일로 제작하여 활천동 도로변 성주암 올라가는 길목 벽면에 조성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넝쿨 풀에 가려져 가을 또는 제거할 때까지 한 장면 두 장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2> 가야권역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곳이 대성동고분박물관이다. 이 박물관 앞 가야의 거리에 출토된 수천 점의 유물 중 대표적인 유물을 조형물로 제작하여 벽면에 부착, 전시하면서 찬란했던 2천 년 가야역사문화를 자랑하면서 시민들로 하여금 긍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러한 소중한 유물들이 김해시의 관리 소홀로 잡풀에 가려져 볼 수가 없다.
<3> 임진왜란 최초 의병호국성지 김해시가 의병장 사충신에 대한 선양사업은 고사하고 충의각 아래 사충신 김해성 사수 전투장면 벽화의 사충신 의병들의 전투장면을 6개월째 현수막으로 가려놓고 있다.
세계유산 도시 김해시가 말로는 2천 년 역사문화도시를 외치면서 관리자인 공무원들에 대한 정체성 부재로 소중한 역사와 유물을 비롯한 자랑스러운 사충신을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