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류오염 방제 성금 5억원 기탁

2007-12-12     최금연 기자

김태호 경상남도지사는 올해 12월 7일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충남 지역민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충남 태안군청을 방문하여 성금 5억 원을 기탁하고 태안군 천리포 방제현장에서 유류 제거 작업에 참여하였다. 

경남도는 지난 1995년의 “씨프린스호”사고 시 유류 오염피해가 해양생태계를 황폐화시킴은 물론 지역어업인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안겨 준 아픔을 익히 알고 있어, 여타 지역에 앞서 지난 12월 10일부터 경남도와 시군, 소방본부, 환경단체 등 인력 350여 명을 긴급 지원하여 방제작업을 돕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지원인력을 대폭 확대하여 도내 전 20개 시군과 환경단체를 비롯한 각계 사회단체와 연계, 연인원 3,500여 명을 방제현장에 투입하는 등 올해 말까지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그간 매미, 폭설 등 재난 발생 시 각계로부터 지원 받은 데 대한 보답과 상부상조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방제작업이 계속 장기화되면, 도내 어업인과 자원봉사반을 추가 편성하여 방제작업을 계속지원 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