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시대 순풍에 돛 달아

- 제3차「남해안발전공동협의회」 경남 통영에서 열려 -

2007-12-12     최금연 기자

12월 13일 12시, 부산광역시ㆍ전라남도ㆍ경상남도는 지난 2005년 2월 “남해안시대”를 선언한 경남 통영에서 3개 시ㆍ도지사, 의회의장과 발전연구원장 등이 참석하여 의미있는 제3차「남해안발전 공동협의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공동협의회 위원은 아니지만 앞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와의 협력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참석하였다.

이번 공동협의회는 부산광역시ㆍ전라남도ㆍ경상남도가 그동안 함께 추진해온 남해안시대의 법적 근거가 되는 『동ㆍ서ㆍ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이 지난 11월 22일 국회를 통과하고, 11월 27일 “2012 여수세계 박람회”의 유치가 결정됨에 따라 그 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공동협의회는 특별법 제정 경과보고와 후속조치계획, 3개 시ㆍ도 공동프로젝트 추진, 그리고 “2012 여수세계 박람회” 공동협력방안에 대해 김무철 경상남도 남해안시대추진본부장의 설명이 있었으며, 이에 대한 3개 시ㆍ도와 제주도의 진취적인 의견제시와 공동협의회 위원들의 고견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 공동합의문의 서명 및 낭독으로 끝을 마쳤다.

이날 김태호 경상남도지사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동ㆍ서ㆍ남해안권발전 특별법』은 지방정부의 노력으로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공감을 얻어 법제정을 이룬 진정한 지방자치의 표상으로써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시대는 이제 순풍에 돛을 단 것처럼 거침없이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해안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지금이 오히려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으로서 3개 시ㆍ도뿐 아니라 제주도와의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공동협의회에서 합의된 주요한 사항으로는

첫째, 『동ㆍ서ㆍ남해안권발전 특별법』 통과에 따른 하위법령제정,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둘째, 3개 시·도 는 남해안 지역이 공동 번영할 수 있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셋째, 남해안 섬 연결 일주도로 건설, 남해안 고속화 철도 건설, 남해안 해양 크루즈 산업 육성 등 3대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동 사업이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러한 합의는 남해안시대 구현의 필연성에 대한 3개 시·도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3개 시·도뿐 아니라 제주도와 함께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남해안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