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ㆍYN뉴스 선정 `2025 부끄러운 김해 10대 뉴스` [2]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성동고분군 주변 `깜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대성동고분군 주변 `깜깜`
오색 디자인 가로등 절반 24개 고장 1년째 방치
영남매일 지난해 8월 보도 이후 불 꺼진 가로등 더 늘어
4월 10~13일 세계문화유산 대성동고분군 주변 가야문화축제 개최
김해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와 관람객들이 경기장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 등 문화유적지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과 깨끗한 김해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기장 주변과 관광 유적지 주변 등 도로환경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해시의 이 같은 발표 이후 다수의 시민들은 경기장 주변 구산육거리 철제 중앙 분리대가 녹 쓸고 파손되어 1년 넘게 방치되고 있지만 보수도 정비도 없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데 도로환경정비를 마쳤다고 하니 기가 찬다고 했다.
또 세계문화유산 대성동고분군 옆 가야의 거리 도로 양쪽의 디자인 오색 가로등 40여개 중 절반 이상이 1년 전부터 고장 나 불 꺼진 깜깜한 밤거리 불안한 야간길이 되어 있지만 수리도 안 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는데 김해시가 도로환경정비를 마쳤다고 발표하는 등 시민 기만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김해시를 질타했다.
이런 질타가 있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2025년 2월 15일 취재진이 시민의종 앞 대성동 고분군 진입도로 입구부터 도서관 앞까지 가로등 실태를 파악해 보니 총 44개의 가로등 중 절반이 넘는 24개의 가로등이 고장 나 불이 들어오지 않고 있었다.
일부는 가로등의 천청 불빛 반사경이 떨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진채 방치되고 있었고, 불 꺼진 깜깜한 거리 때문인지 초저녁이지만 오가는 시민들의 발길이 뜸했다.
이 거리의 가로등은 찬란한 오색 빛깔의 디자인 조명 가로등으로 대성동 고분군과 박물관 거리에 맞게 세련되게 디자인된 오색 빛깔의 컬러 조명등이라 한두 개만 고장 나도 보기가 흉하고 가야의 거리 야간경관이 엉망이 된다.
시민들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되었다고 엄청난 시민 혈세를 퍼부어 호들갑을 떨더니 진작 시민 편의시설은 엉망으로 해 놓고 김해를 빛의 도시로 만들어 놓았다고 거짓 자랑만 하고 있다"며 무능한 김해시 행정을 질타했다.
백조아파트에 산다는 A모 학부모는 "최근 뉴스를 보니 김해시가 3년 연속으로 살인, 강도, 강간, 폭력,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은 5대 주요 범죄 발생 도시로 이름이 올라와 있었다. 이러한 야간 위험 지역으로 전락한 이런 곳이 일조하지 않았는지 불안하기만 하다"며 정비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옥체험과 인근에 산다는 B모 주부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민속 전통 행사를 비롯하여 주민들을 위한 공연 전시 체험장으로 인기가 많았던 한옥체험관 마당을 없애고 시민 세금 수억 퍼부어 조잡하기 짝이 없는 엉터리 정원에 웅덩이에다 죽은 이끼까지 겨울 흉물 정원이 되어 있다. 그 공사에 내다 버린 돈으로 세계유산이라고 자랑하는 고분군 주변 정비부터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일 순서도 모르고 상식이 없는 행정에 화가 난다"고 했다.
다가오는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가야문화축제가 고분군 주변에서 개최되는데, 사전에 가로등 정비를 철저하게 하여 주야간 화려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김해시가 신경 좀 써달라는 것이 주민들의 요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