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봉/ 김해FC2008 손병철 단장, 성적 부진 책임지고 결국 사임서 제출
K리그2 진출 후 8경기 무승 ‘최하위’ 늪... 구단 운영 동력 상실 심판진 대상 폭언 논란 등 잇따른 악재에 불명예 퇴진
김해FC2008의 프로 리그 안착을 이끌어온 손병철 단장이 성적 부진과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단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30일 김해시와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병철 단장은 지난 28일 구단주인 김해시에 사임서를 공식 제출했다.
올해 K리그2(2부 리그) 승격과 함께 야심 차게 출발했던 김해FC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구단 안팎의 쇄신 압박을 받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 개막 후 8경기 무승, 성적 부진에 발목
김해FC의 현재 상황은 사면초가다.
창단 첫 프로 무대 진출이라는 기대를 안고 시작했지만, 개막 이후 8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 6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리그 17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손 단장은 팀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인적 쇄신 방안 등을 두고 고심해 왔으나, 성적 반등을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결국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폭언 논란 등 잇따른 악재... 리더십 치명타
사퇴의 배경에는 성적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한 구설수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손 단장은 지난 3월 심판진을 향한 부적절한 폭언으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받는 등 도덕성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시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 구단의 수장으로서 갖추어야 할 리더십과 품격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지역 사회와 팬들 사이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손 단장이 사임서를 제출함에 따라 김해FC2008은 당분간 운영상의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