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앞두고 현장 점검 나선 김해시 자율방재단 100여명 침수위험지역 예찰·양수기 훈련
김현무 단장 “재난은 예방이 가장 중요… 작은 관심이 시민 안전 지킨다”
김해시 자율방재단은 지난 25일 칠산서부동 구 마찰교 일원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침수 피해에 대비한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침수 취약지역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해시 자율방재단과 청년자율방재단, 읍·면·동 단원, 한국교통안전봉사회 등 전문단체 100명이 함께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침수 위험지역을 예찰하고 하천 유수 흐름을 방해하는 부유물을 제거하는 한편, 실제 재난 발생 시 필요한 현장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양수기 가동훈련 ▲폭염 대비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교육 ▲침수 위험지역 예찰 ▲하천 부유물 제거 등으로 진행됐다.
김현무 김해시 자율방재단장은 “재난은 발생 후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위험요인을 줄이는 예방활동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역의 작은 위험요소를 미리 살피고 제거하는 노력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양수기 가동훈련은 침수 발생 시 신속한 배수 작업을 위한 필수 교육으로, 단원들은 장비 사용법과 현장 대응 절차를 직접 익히며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또한 하천 주변에 쌓인 나뭇가지와 쓰레기 등 부유물을 제거하며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하천 범람과 도로·주택 침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활동도 병행했다.
김해시 자율방재단은 폭염과 태풍, 침수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행정의 손길이 미치기 전 지역 주민과 함께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간 방재조직으로,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재난 예방과 초기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단장은 “배수구를 막고 있는 쓰레기, 하천 주변 적치물, 비가 올 때마다 물이 고이는 도로 등 생활 주변의 작은 위험요인에 시민들도 관심을 가져 달라”며 “재난은 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시작되는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할 때 안전한 김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거창한 구호가 아닌 현장을 살피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준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