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 월례회

"열심히 사는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에 박수”

2009-05-09     이규순 기자

 

   
 
     
 

지난 7일 저녁 6시, 북부동 가야추어탕에서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회장 이상기)’ 월례회를 가졌다. 제각기 불편한 몸으로 월례회를 참석하는 회원들은 대부분이 몸에 장애를 갖고 있었다.

이 자리에는 김홍진·하선영 김해시의원을 비롯해 시간이 지나면서 100여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장애인도 모든 할 수 있다는 목적으로 회원들 간에 상부상조하며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2007년 11월에 ‘장애인을 사랑하는 모임(장사모)’를 창립하여 현재 장애를 갖은 160명과 함께 200여명이 함께하고 있다.

그들의 월례회의 안건 중에는 "일반목욕탕(수영장)을 한 달에 한번을 하루 중 오전, 오후를 정해주면 마음 놓고 목욕을 하고 싶다. 또한 김해 해반천에 장애인들도 운동을 나가지만 장애인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없다. 쉬며 운동할 수 있도록 휴식공간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이야기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증 장애인들의 찻집운영 첫 회로 ‘행복 만들기 일일찻집’을 운영하여 이익금으로 쌀 50포와 장학금을 김해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김해시불암동에서 화훼농장을 하고 있는 이상기 회장은 바람으로 “비장애인들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열심히 사는 그들에게 따뜻한 마음에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이규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