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동 현안, 주민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주세요
제283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전문(허수정 의원)
내외동 지역구 시의원 허수정입니다.
저의 지역구인 내외동의 굵직한 현안으로 남쪽에는 중앙병원 재개원, 북쪽으로 문화의전당 주차장 입구 도로 폐도 및 광장 조성, 홈플러스 부지 재개발 등 큰 사업들이 있는데, 이와 관련하여 많은 주민께서 궁금해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알고 싶어 합니다. 문을 닫은 종합병원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여는지, 집 앞 도로는 왜 바뀌며 공사는 언제 시작하는지, 용역 결과대로 추진하면 교통 흐름이 실제로 나아지는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정보공개는 이미 결론이 정해진 사안에만 요청을 할 수 있고, 앞으로 변화될 내용을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세금으로 공무원에게 인허가, 복지, 보건, 도로관리, 문화, 관광 등의 예산을 집행하는 공무를 맡겼고 시정에 대한 견제과 감시를 대신하라며 선거를 통해 시의원에게 투표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에 마을 주민은 생업에 바쁜 평일 낮에 시간을 쪼개어 시청과 도청, 의회를 찾아오시고, 대신 말 좀 전해달라고 전화하십니다.
“중앙병원 재개원부터 좀 해 주세요. 공매받은 병원 부속 건물로 신관을 만들어 대규모 장례식장부터 만들어 판다는 소문이 사실입니까?”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령자가 급격히 많아질 동네에 거대한 장례식장 신축으로 병원이 수익을 내는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키는 것 역시도 간과되어선 안 되겠습니다.
중앙병원을 인수해 더복음병원으로 신축할 부지는 내외동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임호산 한가운데의 중턱입니다.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병원은 꼭 필요하고 빨리 개원해야 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인근 주민의 주거권 행사는 마땅히 보호받고 보상받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정영두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께 요청드립니다.
주민에게 필요한 것은 결정된 뒤의 통보가 아닙니다. 무엇이 검토 중이고, 무엇이 결정됐으며,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지 알 수 있는 투명한 설명입니다.
내외동의 현안이 주민의 불안과 갈등을 키우지 않고, 주민의 생활과 지역의 미래를 함께 고려하는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책임 있는 행정을 당부드리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