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과 사랑에 빠졌어요"

부산대 이상금 교수, 마라톤 에세이 펴내

2007-12-17     조민규 기자
   
 오른쪽 맨발로 서 있는 사람이 이상금 교수.
     
 

부산대학교 이상금 교수(독어교육과)가 중년의 나이에 마라톤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

달리기의 움직임과 역동성에 매료되어 지난 5년 동안 직접 발로 뛰고 온 지구촌을 맨발로 누비며 쓴 마라톤 에세이 '맨발로 청춘'(천년의 시작, 2007.12)이 발간되었다.

이 책은 소신과 믿음을 바탕으로 달린 마라토너 교수의 실험과 도전기가 담겨 있다.

책의 첫 부분은 ‘달림의 원형을 찾아서’, ‘미완의 인연과 연인’이란 소제목으로 꾸려졌으며 ‘달림길에서의 에피소드’, ‘외국에서의 달리기’로 내용이 어어 진다.

‘피디피데스는 누구일까?’ , ‘신화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마라톤 여행’에는 마라톤의 역사, 전설, 상식에 대한 유용한 정보도 함께 수록하였다.

마라톤 외에도 '철인 3종' 과 '맨발로 달리기' 까지 계속된 저자의 체험이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이 교수는 2001년 하프코스, 같은 해 11월 풀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베를린과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 대회를 비롯하여 국내·외 풀코스와 트라이애슬론 올림픽코스(수영 1.5㎞, 싸이클 40㎞, 달리기 10㎞)를 완주한 이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19일 제8회 부산마라톤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맨발로 완주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