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박연차 의혹, 명백히 해소됐을 것"

2009-06-02     박병삼 기자
태광실업 박연차 전 회장의 정관계 로비 연루 의혹으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2일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검찰에서는 18대 총석 직전인 지난해 3월말 본인에게 후원금을 낸 정모씨를 포함한 4명이 박 전 회장을 대신해 후원했다는 의혹으로 본인을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며 "위 4명은 중학교 선배는 물론 오랜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차명 후원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으며 결코 그런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위 사실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으므로 의혹이 명백히 해소됐다고 믿는다"며 "일부 언론에서 박 전 회장으로부터 수만 달러를 수수했다는 식으로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검찰에서도 위 4명의 후원금 부분 외에는 조사할 부분이 전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