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명예교수 "DJ도 자살해라"

2009-06-26     영남방송
보수 논객 중 한명인 연세대 김동길 명예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살해야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6·25에 나는 통곡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남한에서 북으로 간 달러가 북의 핵무기 개발을 도운 것이라면 그 돈을 가져다 준 사람(김 전 대통령 지칭)은 마땅히 뒷산에 올라가 투신자살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김 교수는 "'햇볕정책'이 선포되고 김대중은 어마어마한 액수의 달러를 가지고 북을 방문해 김정일을 껴안고 대한민국의 분해공작에 착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또 "대통령이 되고난 뒤 그의 처신과 행보는 그의 '사상과 이념의 검증'이 끝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검증이 끝나지 않은 그의 '사상과 이념'을 바탕으로 행동을 개시한 것"이라며 "현대의 정주영 회장을 시켜 도합 1천 한 마리의 소를 트럭에 실어 무상으로 북한에 가져다 준 게 거짓된 남북 화해의 서곡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전에 "노무현 자살이라도 해야한다"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