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길 포획 낚시대회 개최

2009-06-27     손일선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30일 나주호에서 생태계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 큰입 배스 포획 낚시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낚시대회이외에도 생태계 교란 야생 동식물 사진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외래 동식물 가운데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황소개구리 등 16종을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로 지정해 수입 규제. 자연방사. 식재도 금지하고 있다.

특히 북미대륙이 원산지인 큰입 배스와 블루길은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번식력이 높은 육식성 어류로 1960년대 내수면 어업자원 활용 목적으로 도입된 이후 저수지. 댐 등에서 서식하면서 토종어류. 새우 등을 마구 포식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의 위해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포획행사 등 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우리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종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