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톱밥 봉지재배 성공

시험재배 거쳐 농가 직접시범사업 보급키로

2007-12-28     최일생 기자
의령군이 참나무 원목 대신 톱밥을 이용해 표고버섯을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군은 올해 초  주식회사 경남농산과 손잡고 고소득 작목인 표고버섯 톱밥 봉지재배 기술을 개발해 농업기술센터 새 기술 실증시험포장에 시험 재배하고 있는데 성공단계이다  

군은 지난 8월부터 참나무 원목 대신 톱밥을 이용해 표고버섯을 시험 재배해왔는데 앞으로 2차 시험재배를 거친 후 3년차에는 농가에 직접 시범사업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철저한 경영분석을 통해 저소득 마을대상으로 대단위 신규단지를 조성할 계획인데 몇 년 후면 농가소득 증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 된다

 톱밥재배는 원목에 비해 자원이 적게 소요되고 무게가 가벼워 노동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데다 좁은 공간에서도 대량재배가 가능하며 재배기간이 짧아 자본회수가 빠르고, 수출시장과 판로가 무한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부가 함께 톱밥봉지 표고버섯 재배를 할 경우에 100평 비닐하우스 5동을 관리할 수 있으며 1동에서 연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경남농산 중국현지 공장에서 배지를 직접 생산하여 국내에 들여와 시험재배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국내 자원을 최대 활용하고 배지를 자체 생산하여 농가에 직접 공급할 계획”이라며 “경영비를 절감하고 재배시기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여 겨울철 단경기에 비싼 값으로 버섯을 집중생산, 출하할 수 있어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