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호우 속 항공기 결항 등 피해주의 당부

2009-06-29     박을진 기자
지난 29일 부산·경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에 따른 기상악화로 항공기 이착륙이 어려워지면서 오전부터 김해공항 연결 편 항공기 결항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8시 4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1104편이 결항되는 등 김해공항 국내선 연결 편 5편이 결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상악화로 오전 내내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기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출발 전 해당 항공사에 항공기 결항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전 중에 부산과 경상남북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비가 내리고 있어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장마전선이 29일 밤 제주 남쪽으로 물러나며 일시적 소강상태를 보이다 30일 새벽 다시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아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