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예회관 공동기획 오페라 '베르테르' 하남 공연

2009-07-24     장휘정 기자
경기 하남문화예술회관과 의정부예술의전당,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등 3개 문예회관이 공동제작한 오페라 '베르테르'가 10월30일~10월31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된다.

오페라 '베르테르'는 독일의 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로 국내에서는 거의 공연된 적이 없는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한국 오페라 6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어와 프랑스어 2가지 버전의 공연을 번갈아 무대에 올려 오페라를 원어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오페라 연출자가 아닌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초연 연출자이자 뮤지컬과 연극 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광보씨가 처음으로 오페라 연출을 맡은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의 예술감독 및 지휘를 맡은 김덕기씨는 "새로운 오페라를 발굴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작품성을 고려했다"면서 "비록 오페라 베르테르 공연을 본적이 없고 오페라의 아리아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괴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 스토리는 매우 친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서울 세종홀서 김덕기 지휘자와 김광보 연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