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언해본’ 재조명

경상대 조규태연구팀 컴퓨터 그래픽 기술 제작

2008-01-17     조민규 기자
   
     

훈민정음 언해본'이 새롭게 탄생, 훈민정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대학교 조규태교수(사진) 연구팀이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훈민정음 언해본’을 반포 당시의 원본에 가장 근접하게 복원했다.

문화재청은‘훈민정음 언해본’을 반포 당시의 원본에 가깝게 제작하기 위해 경상대(책임연구원 조규태) 연구팀에 의뢰했던 학술연구용역 결과물이 제작 완료됐다고 밝혔다.

조규태 교수는 1월 17일 동국대학교에서 열리는 국어사학회 학술발표회에서 이번에 제작한 '훈민정음 언해본 정본'의 디지털 자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교수는 정본을 제작할 때 “조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본 간 교감을 통해 원본을 재구하여 정본을 제작하되 훼손된 글자 및 방점, 그리고 변란, 계선(界線), 판심(版心), 인기(印記) 등을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강조했다.

또 “고도의 기술과 고서에 대한 예술적 감각을 갖춘 포토샵 전문가를 활용하여 완벽하게 원본을 재현하도록 했다”면서 “복원에 사용되는 영상 자료는 직접 촬영한 것을 바탕으로 하되 유관기관에서 이미 촬영된 자료는 기존 자료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