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횡령 새마을금고 간부 구속

2009-08-24     장윤정 기자
창원서부경찰서는 24일 은행 전산망을 조작해 고객 예치금을 빼돌리는 수법 등으로 3억원을 빼돌린 후 해외로 달아난 모 새마을금고 과장 A씨(35)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2005년 8월 12일 자신의 어머니 명의로 허위의 마이너스 대출계좌를 만들어 1억원을 빼돌린 후 9월 16일 은행 전산망을 조작해 4차례에 걸쳐 고객 명의의 계좌에서 2억원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3억원을 빼돌린 혐의다.

A씨는 범행 직후 같은해 9월 19일 태국으로 출국했으며 지난 21일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태국에서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빼돌린 돈을 모두 탕진한 후 돈이 떨어지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고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