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댄서 '춤실력' 겨뤘다

350팀 700여명 선수 '모던' , '라틴' 나눠 진행

2009-08-24     이규순 기자

댄스 스포츠의 화려한 기량을 겨룰 제9회 에메랄드볼 전국 댄스 스포츠 대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금정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KFD) 주최하고 부산시 댄스스포츠경기연맹(BFD)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가대표선수들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대표선수단과 프로· 아마추어 등 모두 350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Standard(모던)와 Latin(라틴)으로 나눠 진행됐다.

Standard는 왈츠(W)·탱고(T)·비엔나왈츠(VW)·슬로우폭스트롯트(SF)·킥스텝(Q) 등 5종목이 있으며 국제경기(IDSF) 기준에 따라 종목별로 1분30초에서 2분까지 5개 종목 연속으로 진행됐다.

Latin(라틴)은 삼바(S)·차차차(C)·룸바(R)·파소도블레(Pa)·자이브(J) 등 5개 종목이며 Standard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페셔널·아마추어·대학부·고등부·중등부·초등부로 나눠 진행되고 연맹에 등록하지 않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일반부와 시니어(45세 이상) 등 생활체육부문도 열렸다.

박창현 부산연맹회장은 "올 10월 대전서 열릴 제9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부산시 대표선수들의 기량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부산시 꿈나무 선수인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 선수를 발굴·육성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