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거주 이주여성 내달 7일 '친정'간다

2009-09-01     최금연 기자
김해지역 결혼이주여성들이 친정 나들이를 떠난다.

김해시는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호)의 주관으로 지역 내 여성결혼이민자 2명(부부)이 7일부터 16일까지 9박10일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김해지역 거주 여성결혼이민자로 관내 2년이상 거주와 최근 4년 이상 고국방문이 없는 이민자이어야 하며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이번에 고국을 방문하는 필리핀 여성결혼이민자 2명은 국내 남편과 결혼한 이후 4년이상 한 번도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에게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남편과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고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친정나들이를 통해 가족들이 문화적인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고국방문자인 이들 2명의 여성결혼이민자 외에도 2명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신종플루와 남편의 일정으로 인해 방문이 전격 취소됐으며 이들은 11월 초순께 2차로 신청을 받아 방문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