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연휴, 교통정체 '극심'

서울~부산간 9시간

2009-09-18     장휘정 기자
올해 짧아진 추석연휴로 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정체길이는 최대 330㎞,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최대 9시간이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하루 평균 360만대로 지난해 보다 17만대가 증가할 전망이다.

수도권 관문 영업소를 이용하는 차량도 1만7,000대가 증가한 일평균 65만대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와 추석연휴 기간이 비슷했던 지난 2005년(9월 17~19일) 및 2008년(9월 13~15일) 당시 교통상황을 감안할때 귀성방향은 약 300㎞, 귀경방향은 330㎞ 가량 정체될 것으로 예측했다.

주요 구간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며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40분 ▲서울~광주 6시간 40분 ▲서울~강릉 5시간 등이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노선은 귀성방향(10월 1~2일)으로 ▲경부선 서울~천안(70㎞) ▲경부선 청원~신탄진(11㎞) ▲서해안선 안산~서평택(34㎞) ▲서해안선 당진~대천(62㎞) ▲중부선 하남~일죽(57㎞) ▲영동선 군포~신갈(17㎞) ▲영동선 호법~만종(50㎞) 등이다.

귀경방향(10월 3~4일)으로는 ▲경부선 회덕~청원(16㎞) ▲청주~수원(87㎞) ▲서해안선 광천~서산(35㎞) ▲서해안선 당진~매송(53㎞) ▲중부선 중평~일죽(37㎞) ▲중부선 호법~산곡(33㎞) ▲영동선 여주~마성(46㎞) ▲영동선 동수원~안산(19㎞) 등에서 정체가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심한 고속도로 정체를 피하기 위해 미리 고향에 다녀오거나 역귀성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연휴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기 때문에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홈페이지(www.ex.co.kr)와 교통정보포털사이트(www.roadplus.com)를 통해 실시간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제공 중이다. 전화로는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5)와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교통정보 서비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