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성형외과 수술기구 이상없어 재수사 가능성

2009-09-28     변삼석 기자
지난 12일과 19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서면의 성형외과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진경찰서는 이 병원에서 압수한 29종의 수술기구에 대한 정밀감식결과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사건초기 경찰이 강력하게 제기했던 수술기구 오염에 의한 감염사망 가능성이 상당히 희박해져 병원측과 의료계가 주장한 주사제 오염 가능성 제기 등 또 다른 요인에 의한 사망가능성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해졌다.

경찰은 병원 측의 요청으로 지난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마취제와 링거 등 주사제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두 번째 숨진 40대 여성의 패혈증 발병 초기 채취한 혈액 등에 대한 성분 분석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일단 수술기구에 의한 세균감염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사망자들의 혈액에서 검출되는 세균의 종류와 주사제 감정 결과와 주사제도 문제가 없을 경우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해 수사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한편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 성형외과는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12일 패혈증으로 숨졌고 지방흡입술을 받은 40대 여성도 19일 같은 증세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50대 여성은 한때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