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 사업비 횡령 건설회사 대표 '덜미'

2009-09-29     우진석 기자
바다숲 조성 국가지원 사업비를 불법으로 빼돌린 한 건설회사 대표가 경찰에 적발됐다.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바다 갯녹음(백화현상) 해역의 자영생태계 복원을 위한 바다숲 조성사업으로 지원된 사업비를 빼돌린 어초제작 건설업체 대표 A씨(40.포항)를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울산시가 바다 갯녹음 해역의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해 해중림초 제작을 지원한 국비 등의 사업비 일부(8800여만원)을 불법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사업비 일부를 자신의 건설회사에 고용되지 않은 직원들의 급여 명목으로 서류를 허위로 꾸며 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추가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제작되어 투하된 바다속 인공 어초들이 제기능을 하지 못 하고 있음에도 허위 보고서를 작성 제출 한 서류를 묵인 해 준 관계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바다숲 가꾸기 사업은 해양오염 등으로 황폐화된 연안어장에 조림초를 투입, 인공숲을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원 재생력을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2008~2012년까지 23억원을 들여 북구 정자 등 5곳에 대규모 해조류 서식장(바다숲)을 조성 중에 있으며, 울주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0억여원을 투입, 낚시어장 및 연안자원 조성을 포함해 200㏊의소규모 바다목장 4곳을 조성 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