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우리 음악 함께 즐겨요!

찾아가는 국악실내악 한마당

2009-10-17     이규순 기자

   
 
'머리에 뿔 달린 도깨비가 방망이를 들고서 에루화 둥둥..... '

지난 16일 김해 봉황초등학교(학교장 김용두)에서 '반갑다! 우리 음악 함께 즐겨요' 찾아가는 국악실내악 한마당공연이 열렸다.

김해 봉황초등학교는 2009학년도 경남도지정 전통음악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우리음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공연은 김해문화원의 지역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국악실내악’으로 전교생과 희망학부모(1,000여명)를 대상으로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은 울산, 김해, 진주 시립 국악 관현악 단원 중 총 13명으로 구성하여 경기민요(아리랑, 풍년가), 남도민요(둥당기 타령, 진도아리랑), 국악동요(산도깨비), 국악 실내악(신풀이)을 포함하여 총 12곡을 연주했다.

공연을 본 재학생 권태현군(남, 6학년)은 "선생님, 우리 음악이 참 흥겹고 듣기 좋아요. 우리 악기소리가 내 마음에, 내 귓가에서 떠나지 않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참 동안 음악을 감상하던 김용두 교장도 "이런 국악 실내악 공연은 쉽게 보거나 들을 수 없는 공연이라 우리 학생들에게 참 좋은 공부가 될 것을 같다"면서 내년에도 학생들에게 이런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김해문화원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