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부모 책임 크다.

유전자인자도 요인이지만 새활습관도 중요

2007-10-05     이균성 기자

소아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에는 부모로 부터 물러받은 유전인자도 요인이지만 부모들의 생활습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팀의 제 3기 국민건강 영양조사 (2005년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소아비만 유병률은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체질량지수 25kg/제곱미터 이상)인 경우 부모 두 사람 모두 정상체중인 경우에 비해서 2배 이상 높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직장을 가졌을 때의 비만유병률은 11.9%로 직장을 가지지 않았을 때의 5.7%보다 훨씬 높았다.

또한 아침을 먹지 않는 가정의 경우는 유병률이 11.2%였는데 반해 아침을 먹는 경우 7.9%를 보여 규칙적인 식생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중 TV나 인터넷 사용시간도 소아비만 발생의 상대적 위험도를 보였는데 하루 2시간 미만의 TV시청이나 인테넷을 사용하는 아동들은 낮은(1.0)위험도를 보였으나 2~3시간 사용하는 아동은 2.0의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이번 분석 결과는 부모의 식습관과 자녀에 대한 관심 등이 소아비만에 얼마나많은 영향을 미치며 소아의 비만 예방을 위해 부모의 올바른 식습관 실천과 자녀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