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성 '당뇨병' 위험 3.7배

2008-04-08     조정이 기자

뚱뚱한 여성 '당뇨병' 생길 위험 3.7배

심혈관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에서 2형 당뇨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발표한 20~79세 연령의 624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17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다.

연구시작 당시 심장질환이나 암, 당뇨병 등을 앓지 않았던 이같은 여성 중 143명이 추적기간 중 2형 당뇨병에 걸린 바 연구결과 과체중인 여성들과 비만인 여성들이 정상 체중인 여성들에 비해 2형 당뇨가 발병할 위험이 각각 2.3배, 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건강과 체중에 대한 연구결과 심혈관 기능이 건강한 것이 비만과 과체중인 여성에 있어서 당뇨병 발병에 대해 보호적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이 같은 위험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관리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비만과 신체활동 저하가 남녀 모두에 있어서 2형 당뇨병이 발병하게 하는 주된 인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