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게 태어난 아이 '자폐증' 잘 생긴다

2008-04-08     김해림 기자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 4명중 1명 가량은 자폐증의 조기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맥길대 연구팀이 발표한 임신 7~14주 가량 미숙아로 태어난 출생당시 체중 1.5kg 이하인 9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출생당시 체중이 적을 수록 이 같은 위험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게 태어난 아이 '자폐증' 잘 생긴다

과거 연구결과 미숙아 출산과 출생체중이 적은 것이 자폐증을 비롯한 다른 질환 및 많은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알려져 온 바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91명의 아이들 중 23명이 생후 21개월 가량 진행된 검사에서 자폐증 의심소견을 보였다.

특히 출생당시 체중이 가장 적었던 아이들과 출생전 감염과 출혈 증상이 있었던 아이들에서 이 같은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가 전임상단계의 초기 연구여서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