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선진국 가는 길...경남에서 '스타트'

2008-04-08     김웅규

   
   
경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동나이성과의 농업분야 기술교류를 위해 동나이성 농업기술연수생 4명이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6개월 과정으로 기술연수에 참가하고 있다.

베트남 동나이성과는 지난 2007년 5월 젼딩탄 동나이성 당서기장이 우리 도를 방문한 이후 2007년 6월에는 농업기술원 연구원 3명이 현지 농업현황 파악을 위해 방문하는 등 꾸준히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기술연수를 위해 온 동나이성 기술연수생은 동나이성 식물보호지국 ‘짱티펑찌'(여, 35세)씨와 동나이성 농업센터 ‘응웬 홍 미잉 응옥’(여, 27세)씨, 동나이성 농업센터 지소장 ‘응웬 리 뚜안 안’(남, 35세)씨 등 공무원 3명과 동나이성 공업식품총회사 직원 ‘응웬 반 뚜앙’(남성, 31세)씨 등 4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원예작물 재배기술과 친환경 재배기술, 농작물 수확 후 관리기술분야에 대하여 해당부서에서 연수를 받게 되고 농업기술원 연구원들과 공동연구에 참여함은 물론, 농업 신기술에 대한 기술습득과 현장 견학 등 6개월간의 연수 일정을 체계적으로 소화해 나가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품종육종 연구소재를 확보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최신농업기술을 인근 농업국가에 지원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짱티펑찌씨는 “작물 병충해 방제대책에 대해 여러 가지 배우면서 한국의 높은 기술수준을 느꼈고 마치고 돌아가서 현지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이 낯설긴 하지만, 여러 가지 편의 제공 덕분에 연수기간 동안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