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어촌계 마을어장 해수욕객 개방

출향인들에겐 옛 향수, 관광객들에겐 해양관광 매력요소 제공

2010-08-02     김향미 기자
울진군(군수 임광원)에서는 하계 피서철을 맞아 2010년 7월말부터 8월말까지 출향인들에겐 옛 향수를 관광객들에겐 청정바다의 해양관광 매력요소를 제공하기 위하여 울진군 관할 어촌계와 협의, 마을어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을어장 개방은 매년 되풀이 되는 마을어장 내 해수욕을 위한 관광객과 어촌계의 어업권이 설정된 마을어장 내 전복 등 주요양식물의 도난 등을 우려하여 제한함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였었다.

울진군은 이러한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하여 관내 어촌계와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 마을어업권 내 암반 등이 잘 조성된 주요 어장을 제외하고는 사전에 전복 등 주요 양식물을 채취 또는 이동시킨 후 동 기간동안 마을어장 일부를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김우현 해양수산과장은 "어촌계의 재산인 마을어장 개방에 협조하여 주신 관할 어촌계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마을어장 개방에 따른 관광객 유입으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울진 만들기”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운영의 장.단점을 보완하여 다양한 해양관광 매력요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마을어장은 수산자원을 육성・관리하기 위하여 국가로부터 독점적 특허를 부여 받은 질권으로 토지에 관한 법률을 준용함에 따라 사유재산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피서객들은 수산동식물을 포획・채취하지 않고 순수한 해수욕만 즐길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