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열매채취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다!

비영리단체인 대한노인회 위탁 / 단기일자리제공, 일거양득의 효과

2010-10-06     조정이 기자
대구시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10월 초순부터 대한노인회에 은행나무 열매 수확 작업을 일괄 위탁하여 열매 악취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를 10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비영리단체인 대한노인회에 위탁하여 수확할 예정이다. 이는 은행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일부 시민들의 무단 수확으로 인한 수목 훼손 및 안전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단기일자리를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대구시의 은행나무 가로수는 45,752그루로 전체 가로수(176,982그루)의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결실하는 나무는 약 10%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채취한 은행은 31,312kg정도(3,952그루)로 이를 시중가로 환산하면 30,716천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대구시는 시민들이 은행나무 열매를 무단으로 수확하는 것을 단속하고, 가로수를 훼손한 경우에는 손상자 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임으로 무단 수확을 자제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