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자전거 무료대여소’ 확대

의창ㆍ팔룡ㆍ봉림ㆍ성주ㆍ웅남동 5곳 추가 운영

2008-04-23     김진호 기자

   
   
  창원시는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1일부터 시민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시내 전 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명곡, 반송, 중앙, 용지, 상남, 사파, 가음정동, 대동백화점 앞 등 모두 8개 대여소에서 160대를 운영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음에 따라 나머지 의창, 팔룡, 봉림, 성주, 웅남동 등 5개동에도 무료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5개 동에도 이미 시행중인 동과 마찬가지로 자전거타기실천협의회가 맡아 무료대여소 1개소에 20대씩 모두 100대를 운영하게 된다.

이에따라 읍.면지역을 제외한 시내 동에서 운영하는 무료대여소는 모두 13개소이며  빌릴 수 있는 자전거는 260대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지난해 11월20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운영한 무료대여소의 이용현황을 보면 시민들은 하루평균 18대 정도를 빌려 탔으며 대여목적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쇼핑, 체력증진, 여가활동 등이 뒤를 이었다.

창원시 관계자는 “자전거 타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동절기가 지났고 고유가시대를 맞아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차적으로 무료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