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조류인플루엔자 상시 방역대책 강화

"철새도래지 탐방객은 귀가 후 반드시 손, 신발 세척해야"

2010-11-22     공귀순 기자
 
 
창원시는 AI 특별관리지역인 주남저수지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철새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축제기간 동안 완벽한 AI차단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축제기간을 전후해 주남저수지 주변 도로, 조류사육 농가 및 관람객 이동 동선을 중심으로 차량소독을 한층 강화(주 1회?일 2회)하고, 조류사육농가와 관람객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등 완벽한 차단방역으로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방역취약 지역인 재래시장 닭, 오리 판매상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농가에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전염병 유입원을 사전차단 하도록 방역 홍보용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김용필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환경특성상 겨울철 분뇨에서 105일간 생존할 수 있고, 분변 1g이 백만 수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남저수지 방문객은 귀가 전 손, 신발세척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조류사육농가에서도 그물망 설치, 철새도래지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