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금곡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개장
2억3,000만원 들여 주말농장 비롯 체험.민박 등 갖춰
2008-05-03 서경찬 기자
울주군은 2일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된 삼동면 금곡리 금곡마을에 국비 1억원을 포함 모두 2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말농장을 비롯 체험.민박.공공시설 등을 갖추고 6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금곡녹색농촌체험마을에는 총 56가구 중 23가구 43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농특산물 전시판매와 방문객 접견을 위한 도농교류센터, 산책로, 진입로, 꽃길 등이 조성돼 있으며 체계적이고 알찬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 개설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곡체험마을이 개장되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벼 타작, 텃밭 가꾸기 등 영농체험의 주말농장은 물론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등의 전통음식 체험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천연염료를 이용한 염색, 도자기 체험, 자연 건강관, 숲 체험 등 다양한 농사.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도심 어린이나 학생들의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곡마을의 경우 지형적으로 깊고 긴 골짜기와 저수지, 야산으로 구성된 청정지역이며 인근에는 무제치늪, 통도사, 보라CC 등 유명 관광지가 있어 관광과 농촌체험을 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곡녹색농촌체험마을을 이용하려면 마을 홈페이지(www.gnbioland.com)나 전화(052-264-6384)로 예약하면 되고 체험비는 단체 1인당 5000원, 개인 가족은 1일 1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금곡마을은 앞으로 체험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농촌관광을 위해 완전히 차별화된 여가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침체돼 가는 농촌경제의 활력을 위해 도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