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 복원
맑고 깨끗한 도랑 만들기 팔걷었다
2008-05-10 최금연 기자
ㅡ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등 생태복원 사업 추진
마을 주변 도랑은 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투자가 미흡하여 수질오염과 쓰레기 방치 등으로 예전의 빨래하고 가재잡던 모습을 상실함에 따라, 지역주민.환경단체 등 민간 주도로 도랑 정화활동과 생태복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국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를위해 환경부·유역환경청, 환경단체, 지자체가 참여하는 추진사업단을 구성하여 전국적인 확산과 체계적인 추진을 도모한다.
‘12년까지 4대강 유역의 오염 및 훼손된 도랑 1,000개소(’08년 150개소)에 대한 수질오염 및 생태계 훼손여부 등 실태조사를 환경단체 주관 하에 추진하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500개 도랑을 선정(’08년 20개소), 도랑 내·외의 쓰레기 및 하상퇴적물 수거 등 정화활동과 마을 하수도, 차집관거 설치, 정화식물 식재, 콘크리트 구조물 철거 등 생태복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부는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마을 공동체 활동으로 자율적인 정화·복원체계를 구축한 경우 필요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우수마을 지정, 성공사례 발굴전파, 자발적 모니터링, 참여기관 간 협약체결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는 도랑 정화활동 및 생태복원 사업을 통해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도랑을 “도랑치고 가재 잡던 옛 모습”으로 복원함으로써 하천 상류에서 하류까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자연이 어우러진 하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