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계란 팔아주기 운동 적극 추진

중간 수집상 기피 판로 막혀 어려움

2008-05-15     조정이 기자

양계 사육농가 13가구 하루 50만개  출하

 지역 기업체 등이 양계농가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울산 울주군이 관내에서 생산되는 계란 소비를 위해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울주군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울주군 관내 양계농장에서 생산되는 계란에 대해 중간 수집상들이 수집을 기피하는 바람에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관내 양계 농가 지원을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지역 교육청(학교 집단급식소)이나 기업체, 공공기관(시·군·구 식당 등)은 물론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을 대상으로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양계농가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군은 또 '매일 계란 1개 먹기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전에는 수집상들이 직접 양계농장을 찾아 수집, 체화(재고)물량이 거의 없었으나 발생 이후에는 수집상들이 관내 양계농가에서 생산되는 계란 수집을 기피하고 있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 상황 종류때까지 계란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주군 관내 양계 사육농가는 13가구이며 모두 60마리에서 하루 50만개의 계란이 출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