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개발공사 종합감사

12일부터 5일간... 인사·예산·경영실태 등 업무전반

2011-12-12     장종석 기자
경남도가 12일부터 5일간 공인회계사 등 8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경남도 개발공사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다.

지난 1997년 경남도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지방공기업인 경남도 개발공사에 대한 감사는 2011년도 경남도 종합감사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종합감사는 공사 업무의 적법성을 유지하고, 업무의 효율적인 운용과 추진성과 확인, 임직원의 기강 확립은 물론, 불합리한 관행의 시정을 위한 개선책 마련에 중점을 두게 된다.

특히, 공사의 특성에 맞게 공정성·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공인회계사 1명도 참여시켰다.

감사범위는 2008년 3월부터 2011년 12월까지이며, 감사 주요 내용은 조직·인사관리, 예산회계 집행실태, 택지개발 및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추진실태, 공사·용역·물품구매 계약체결 적정 여부, 경영실태 진단 및 복무기강 점검 등이다.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감사기간 중에는 공사 업무와 관련된 각종 부조리, 부당행위 등에 대해 제보를 받아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신고로 인해 제보자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철저한 비공개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감사와 관련한 신고 또는 제보는 경남도 감사관실(055-211-2251)이나 홈페이지(인터넷 신문고)로 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 지현철 감사관은 “평소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적인 절차상 하자 등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목민행정 관용심사제도'의 일정한 요건(공공성, 타당성, 투명성)을 충족하면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며, 이번 감사결과 지적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