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1일 창원 공연

2012-02-21     장종석 기자

                               하나님의교회 메시아 오케스트라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1일 창원 공연
            학교폭력. 학업 스트레스 학생들 위해 전 공연 무료

   
 
  ▲ 19일(일) 경기 분당의 하나님의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린 하나님의교회 학생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 당일 연주회에는 분당을 비롯해, 성남, 용인, 경기 광주 등지에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학교 폭력에 내몰린 청소년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주고 싶다면 이런 연주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다방면에서 청소년 교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대구, 전주, 창원, 울산, 춘천을 순회하는 ‘하나님의교회 학생 오케스트라 순회연주회’가 그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라는 것. 연주자가 모두 고등학생이며 초대받은 관객도 학생이다. 평소 마음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부모와 교사들도 초대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기는 인성 형성에 중요한 시기인데도 실제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학교폭력과 학업에 대한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가 새 학기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희망과 꿈을 펼쳐나가는 데 큰 힘과 격려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이번 순회 연주회는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대부분 쉽게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음악들로 구성했다.

클래식은 트럼펫과 트럼본 등 관악기의 특성을 살려 위풍당당한 경기병의 행진을 빠르고 경쾌하게 묘사한 쥬페의 ‘경기병 서곡’,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의 선율을 경쾌한 왈츠에 담아내 슬픔의 감정을 배가시켜 주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경쾌하고 힘찬 느낌 때문에 세계 각국에서 축하 음악으로 연주되고 있는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익숙한 음악들을 메들리로 엮은 ‘세계민요 메들리’로 관현악 연주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머금은 학생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이들로 자라나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ㆍ하계 학생캠프, 자원봉사, 오케스트라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 사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지도한다.

전국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학생 오케스트라는 이 교회를 다니는 전국의 중ㆍ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윈드 앙상블 연주회’ 순회공연으로 큰 관심과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청소년을 위한 놀이문화와 공간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연주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당시 연주회를 관람한 학생들은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으며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창원공연은 4일(일) 오후 1시30분 창원합포 하나님의 교회(합포구청 앞 법원 등기소 옆)에서 열린다.

   
 
  ▲ 하나님의교회 학생 오케스트라가 20일(월)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새 학기를 앞두고 학업 스트레스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2월과 3월, 전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창원에서는 오는 3월 1일 창원합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다.  
 

□ 연주곡
새노래 관현악 : 홍해바다를 건너라, 모세의 지팡이, 하늘 가는 밝은 길이
클래식 관현악 : 쥬페의 경기병 서곡,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세계민요 메들리
남성4중창 : 어메이징 그레이스, 거룩한 성 (연주회 관련 문의 : 김병천 (010-7479-1925))
 
 

   
 
  ▲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창원 지역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이 창원 합포구의 서원곡 정화활동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