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씨 기업비리 연루 혐의로 조사

창원지검, 변호사법 위반 총선 이후 조사한다.

2012-03-21     조래운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70)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공유수면 매립면허권을 따는 데 개입, 거액의 이득을 챙긴 이모씨사건을 수사하던 중 노씨가 연관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지검은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노씨를 4·11 총선이 끝난 이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A회사의 공금횡령 건과 관련해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씨에게 자금이 흘러간 것을 포착했고, 노씨도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여론을 의식해 4·11 총선 직전에 노씨를 조사하기보다는 총선이 끝난 이후에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